LG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시그니처 에디션 V30와 차이점은? 비교해보자

LG 시그니처 에디션

LG 시그니처 에디션 전면 디자인

지난 12월 7일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시그니처 에디션'을 곧 출시 할 것이라고 발표 했습니다.

최근 TV CF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는 LG 시그니처 브랜드는 시장의 기준을 초월한, 제품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오른 초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시그니처 OLED TV, 공기청정기,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위주로 출시되던 것에 비해 스마트폰까지 시그니처 

브랜드를 확장 시키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다양한 LG 시그니처 가전제품

시그니처 에디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고급스런 소재와 함께 최고의 기능들을 갖춘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약 200만원대라는 최근 출시 된 아이폰X 보다 더욱 높은 가격으로 

국내에만 300대 한정판으로 출시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그니처 에디션은 매출 확대를 목적으로 출시되는 것이 아닌, 

가전제품 위주로만 알려진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의 강점을 

스마트폰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시그니처 에디션 디자인

LG 시그니처 에디션 전-후면 디자인

우선 전체적인 디자인 느낌은 올 하반기 출시된 'V30'와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 됩니다. 

풀비전 OLED 디스플레이, 후면 듀얼 카메라 및 지문인식 센서 위치, B&O 로고 등

후면 하단의 'LG SIGNATURE EDITION' 로고를 제외하고는 전작과 디자인적으로 큰 차별성은 없어 보입니다.

(왼쪽) 하반기 출시 된 'V30" , 출시 예정인 '시그니처 에디션' (오른쪽)

'V30'와 '시그니처 에디션'을 같이 놓고 보니 거의 유사한 디자인이라는게 더욱 잘 느껴 집니다. 

'V30'와 '시그니처 에디션'의 디자인 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소재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이번 '시그니처 에디션'의 후면은 명품시계에 주로 쓰이는 특수 가공한 지르코늄 세라믹을 적용, 

오래 쓰더라도 처음 그대로의 우아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며, 

지르코늄은 마모와 부식에 강한 금속으로 독성이 없고 인체 친화도도 높고, 

공정이 복잡하고 제작 과정이 까다롭지만 시간이 지나도 긁힘이나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세라믹 형태로 제조해 주로 명품 시계에서 활용 된다고 합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그니처 에디션 스펙 및 주요 사양

LG '시그니처 에디션' 의 주요 스펙으로는 

크기는 151.7mm X 75.4mm X 7.6mm 로 전작인 'V30' 151.7mm X 75.4mm X 7.3mm 와 비교해 봤을 때, 

가로, 세로 크기는 동일 하며 두께만 0.3mm 정도 더 두꺼워 진 걸 알 수 있습니다.

무게는 189g 으로 전작인 'V30' 158g 보다 좀 더 무거워졌습니다만, 

195g인 '갤럭시노트8' 보다는 약간 더 가볍습니다.

CPU는 'V30'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가 탑재 될 예정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 또한 'V30'와 동일한 6인치 QHD+ 18:9 화면비 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 되었습니다.

메모리는 'V30'에서 아쉬웠던 4GB 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국내모델 중 

갤럭시 'S8+'(128GB모델), '갤럭시노트8'과 동일한 6GB LPDDR4x RAM이 탑재 되어 

한꺼번에 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더라도 리프래쉬 없이 더욱 빠르게 구동 된다고 합니다. 

OS는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8.0 오레오 버전이 탑재되어 출시 예정입니다.

그밖에 전면카메라, 듀얼카메라, 배터리용량 등 거의 모든 성능들이 전작 'V30'와 동일 한 것으로 예상 됩니다.

'시그니처 에디션' VS 'V30' 간단 스펙 차이 

1. 후면 지르코늄 세라믹 소재 사용

2. 후면 하단에 촌스러운 LG 로고 대신 'LG SIGNATURE EDITION' 로고

3. 두께는 0.3mm 두꺼워 졌고, 무게는 약 31g 정도 더 무거워짐

4. 4GB램에서 6GB램으로 업그레이드

5. 최신 안드로이드 OS 8.0 오레오 탑재

- 이 외에 거의 모든 스펙 'V30' 과 동일한 것으로 예상 - 

시그니처 에디션 특별 서비스

우선 기존 G6, V30 제품들이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이 튜닝한 B&O 유선 이어폰을 

번들 이어폰으로 기본 제공 하던거와 다르게 

이번 시그니처 에디션은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이 튜닝한 

B&O 유선 이어폰 +  B&O 블루투스 이어폰 'H5'도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또한 시그니처 에디션 구매자들을 위해 300명에 전담 상담 요원을 배치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면 제품 후면에 이름을 레이저로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도 제공 한다고 합니다.

'착한손가락' 생각

LG에서 새로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연이은 판매부진으로 인해 계속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LG입장에서 어쩌면 새로운 탈출구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출 확대가 목적이 아니라고 했지만, 어쩌면 최근 출시 된 아이폰X (약 140만원대), 갤럭시노트8 (약 110만원대) 등 타사 플래그십 모델들이 기존 폰들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으로 책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8은 국내에서 이미 100만대가 넘게 판매 되었고, 아이폰X의 경우 줄서서 구매하는 등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기에, '우리도 한번 비싸게 팔아볼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 사실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아이폰X가 잘 팔리는 이유 중에는 기존 애플 제품 매니아들의 고객 충성도가 높다는 점도 있을 것이고, 

전작에 비해 확실히 차별화되는 달라진 디자인, 더욱 강력해진 스펙 등 

여러 매력적인 이유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LG 시그니처 에디션에 경우 6GB램 탑재와 흠집이나 기스에 강한 지르코늄 세라믹 소재를 사용, 

개인적으로 보기 싫었던 LG 로고 대신 새로운 로고가 들어가는 등 기존 제품들에 비해 분명 업그레이드 된 점이 있긴 합니다만, 

전작인 V30와 몇가지를 제외하고 디자인부터 스펙까지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아직 실제로 출시되어 사용해 본게 아니라 좀 더 정확한 건 써봐야 알겠지만, 

전작 V30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아쉽다고 생각했던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 같은 부분도 그대로 적용되어 나오는 점 등은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인 부분은 '과연 시그니처 에디션이 200만원대 고가의 금액을 주고 구입할 만큼 매력적인 폰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200만원대의 고가의 가격으로 출시되어도 구매 할 사람은 다 구매 하겠죠. 

그리고 300대 한정 판매 이기 때문에 완판이 크게 힘들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저 금액으로 저라면 아이폰X 256GB + 에어팟 을 구매하거나, 갤럭시노트8 + V30 를 구매 하겠지만요. 

시그니처 에디션 구매자들을 위해 300명에 전담 상담 요원을 배치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은 시그니처 에디션 구매자 입장에서는 나만의 전담 상담 요원이 생기는 거니 왠지모르게 뿌듯하고 기분도 좋은 서비스임에는 분명하겠지만, 

차라리 G6, V30등 기존 LG의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용 할 수 있게 상담요원 300명을 추가적으로 더 배치한다면 기존 고객의 충성도도 높아지고, LG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좀 더 원활히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지 않을까요? 

"300명 만을 위한 300명"의 상담 요원과 

"모든 LG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300명"의 추가 상담 요원 중

 과연 어느 쪽이 최선책일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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